남독 15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비주류 개발자이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 전공이 아닌 개발자로서 IT회사의 문화나 개발 철학, 프로세스 등은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들어본 적도 없고, 어떻게 일하는지 정확히 본 적은 없지만 막연히 좀 더 유연한 근무 환경과, 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법들이 적용된 프로세스들, 수평적인 문화 등 멋진 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죠. 책은 막연한 동경심을 넘어 현재 내가 있는 곳을 더 멋진 개발 프로세스를 갖는 곳으로 바꾸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안되면 나중에라도 활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은 크게 4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제 문화 프로세스 도구 전제 부분은 나머지 파트에서 자주 언급되거나 설명의 토대가 되..

서평 2022.07.31

[남독] 인간 불평등 기원론, 장 자크 루소

얼마 전 를 읽으며 "루소 처럼 걸어라"라는 챕터를 감명깊게 읽었던 적이 있었다. 철학자들이란 책상 머리에 앉아 잉크를 잔뜩 뭍힌 펜을 들고 빈 여백의 종이를 바라보며 머리를 싸매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상상을 해왔었는데, 자연을 만끽하며 거니는 루소의 이야기를 들으며 단번에 철학에 대한 매력을 알게 된것만 같았다. 당시에는 루소의 저서를 특별히 찾아 볼 생각은 못하고 있었지만, 미국의 시카고 대학에서 권장하는 도서 목록인 시카고 플랜을 보고 독서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하였다. 대부분의 대한민국에서 기초 교육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사회 계약론"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국가는 시민의 필요로 의해 만들어진 약속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이 이야기는 중학생인가 고등학생 때 어렴풋 사회 수업 시간에 지나가..

서평 2022.05.21

[남독] 소크라테스의 변명

소크라테스의 변명 속 이야기는? 소크라테스는 고전 철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어디선가 들은 재미있는 일화로는 소크라테스가 책을 아주 싫어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살아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죽은 책을 읽는 것 보다 더 좋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소크라테스는 당대 유명한 철학자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직접 쓴 책은 단 한권도 없다고 합니다. 은 이러한 소크라테스의 최후의 순간을 제자 플라톤이 써내려간 책으로써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옅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땅 아래의 일들과 하늘의 일들을 탐구하고 더 약한 논변을 더 강하게 만들며, 다른 사람들에게 바로 이것들을 가르침으로써 불의를 행하고 있고 주제넘은 일을 하고 있다. 중 ..

서평 2022.04.28

[남독] 이제 프로그래밍 문법 좀 할 줄 아는 것 같은데, 뭘 해야 하나?

처음 개발자는 어떻게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본다면, 당연히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는 것이 1순위 일 것이다. 기본적인 변수의 타입을 시작으로 수많은 프로그래밍의 기본적인 지식을 익혔다면 과연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를 생각해보면, 프로그래밍 언어에서의 문법은 외국어의 문법과 기능적으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사람과 의사소통을 위해선 공통된 약속인 알파벳으로 시작해서 의미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단어를 나열하는 법 등등을 알아야지만 하나의 언어를 활용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물론 사람이라는 인터프리터, 해석가, 는 매우 유능하기에 적당히 틀려도 잘 알아듣기 때문에 완벽할 필요는 없다.) 문법만 다 익히면 과연 언어를 유창하게 활용할 수 있을까? 구글에서 "영어 공부"라..

서평 2022.04.02

[남독] 무던한 개발자를 위한 모던한 자바스크립트

"한빛미디어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개발 관련 서적들 중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한 책들은 다양한 난이도가 존재한다. 철저히 초보자의 시선에서 쓴 책들이 있는가 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위한 책들 또한 존재한다. 이 책은 제목에 걸맞게 "무던한" 개발자를 위해 만들어 졌다. 특히, c++, java, python 등 과 같이 자바스크립트를 제외한 언어들 중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 중인 언어를 먼저 익힌 개발자를 위해 쓰여진 책 처럼 느껴진다. 책의 구성은 각 챕터 별로 주제에 맞는 이야기들을 순차적으로 설명해 준다.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부터 꽤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특히 중간중간 자바스크립트에서만 발생 할 수 있는 요소들이나 특이 케이스들에 대해서는 "Warn..

서평 2022.02.23

[남독]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뇌의 입장에서 바라본 학습

배움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삶의 종류가 있고, 대부분은 끊임없는 학습을 강요한다. 요즘 핫한 직종인 개발자도 무수히 많이 쏟아지는 최신 기술들과 프로그래밍 언어등을 착실히 따라가기 위해서, 또는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 수 많은 문서를 끊임없이 읽어가며 학습을 해야 한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돈이 많건 적건, 학력이 높던 낮던 어떠한 형태로든지의 학습은 필수적이다. 스타니슬라스 드앤의 에서는 좀 더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사람을 이루는 DNA의 정보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뇌의 용량을 지적하며 배움이 가능하도록 진화해 왔다고 한다. DNA를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라 서서히 바꾸어 가며 적응해나가는 과정은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발생하지만, 학습을 통해 뇌의 구조를 바꿔 배워 나가는 과정은 그보다 훨..

서평 2022.01.15

[남독] 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출산율이 1.0 이하로 내려간 요즘, 나 또한 아이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아이를 무척이나 좋아해, 지나가는 아이를 보면 꼬박꼬박 인사하며 친근해지고 싶어 하였다. 그럼에도 내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서는 진지한 고민은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금의 아내인 여자 친구와 결혼하였고, 아이 또한 갖게 되었다. 내 아이를 갖게 된다는 것은 옆집 꼬맹이에게 인사를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내 옆을 지나가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 뒤에는 아이 부모님들의 수많은 노력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갓난아이일 때는 먹고 자고 싸는 것 모두 부모의 책임이었다.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프레드릭 배크만의 첫 번째 에세이 에서 이런 말을 한다. 너한테 무슨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이러는건 아니야. 어..

서평 2021.11.01

[남독] 처음 배우는 그래픽 레코딩

나에게는 항상 어려운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그 중 하나이다. 특히 회의자료 같은 것을 만들 때, 마구자비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은 대부분 머릿속에 갖혀 10%도 채 표현되지 못하고 간신히 구색만 맞춘 자료를 들고 회의실로 들어가게 된다. 물론 부족한 자료들은 어떻게 해서든 말로 채워넣어 다른 사람들을 납득은 시키지만,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었다. 뭔가 아기자기한 그림과 눈을 사로잡는 제목이 구보타 아사미 작가의 을 구매하게 만들었다. 비주얼 씽킹, 이야기 기록, 처음 배우는, 그래픽 레코딩. 책의 내용은 말 그대로 "비주얼 씽킹으로 이야기를 기록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비주얼 씽킹이라는 것을 그대로 번역하면 시각적인 생각이라는 의미이고, 이는 생각이..

서평 2021.10.29

[남독] 스벨트 앤 새퍼 인 액션, 웹린이의 감상평

"한빛미디어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마크 볼크먼의 은 이미 자바스크립트, HTML, CSS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고, 다양한 프레임워크에 대한 사용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위한 책입니다. 저 같은 경우 이제 만 3년이 된 신입 티를 벗으려고 하는 개발자입니다. Matlab을 통해 개발자 세상에 입문하였고 C/C++을 주로 활용하고 이제 막 파이썬을 통한 데이터 분석이나 딥러닝을 공부하고 있는 연구원이라 웹 개발에 대한 지식, 특히 자바스크립트나 HTML, CSS에 대해선 어지간한 초보 개발자만큼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한빛미디어의 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가고 있었는데, 최근 웹 개발에 대한 욕심도 생겨(소소한 토이 프로젝트 하기엔 웹 개발이 필수라고 생각이 들어..

서평 2021.08.15

[남독] 하이퍼포커스, 준비된 집중력

예전부터 나는 항상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또한 24시간 중 집중이 필요한 특정 시간들을 제외하면 나머지 시간은 그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며 타임 킬링용 콘텐츠들을 무의미하게 소모하며 살았었다. 크리스 베일리의 를 읽으면서 이러한 생각은 꽤 많이 바뀌게 되었다. 우선 에서는 왜 집중해야 하는가에 대해 10개의 장 중에서 30퍼센트를 할애하여 설득하고 있다. 우선 앞서 내가 생각하고 있던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들을 "자동조종 기능(autopilot mode)"라고 명명하면서 상황에 따라서 유의미 하지만, 최소한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시간들을 충분히 집중하여 보냄으로써 얻는 이득이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에서 말하는 몰입(hyper foc..

서평 2021.07.27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