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학교 공부를 해야 하는가? 카페에서 혼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도중에 뒷자리 어딘가에서 초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아이가 어떤 선생님과 함께 역사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같은 어린 친구가 배우기엔 너무 빠른가 싶은 내용을 얼핏 들으며 과연 학교 공부라는 것이 진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이 들었다.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던 학창 시절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하던 수 많은 주제중 단연코 기억에 남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인생에 정말 필요할까?”이다. 모든 친구들은 저마다의 약점 과목이 있었고(대부분은 수학과 물리이다.) 해당 과목 수업이 끝나거나 선생님에게 질책을 들을때마다 앞으로 남은 인생에 이런 공부가 필요할 까 하는 주제에 대해 푸념에 가까운 토론을 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