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래빗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책은 골든래빗에서 출간한 돈미니 작가님의 "더 게임 오리진"입니다.
판타지 장르의 게임을 하다 보면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무심코 넘겨버린 요소들에 대해 궁금해 본 적이 있나요? 대부분 판타지 장르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사용하는 칼이나 활처럼 익숙한 무기부터 대검, 석궁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적을 물리칩니다. 또한 게임을 지속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빨간색 포션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고, 특수한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마나를 파란색 포션을 통해 회복합니다. 게임을 시작하고 마을 밖으로 나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슬라임이나 고블린 같은 몬스터들이 있습니다. 희귀한 보물을 얻기 위해 탐험해야 하는 던전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수 많은 판타지 장르의 게임이라면 꼭 등장하는 필수 요소이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비슷한 개념과 설정을 가지고 있어 별생각 없이 지나친 요소들에 대해 "더 게임 오리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더 게임 오리진"에는 판타지 장르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무기, 직업, 몬스터, 종족과 같이 설정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들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각각의 요소들이 현실이나 전설, 신화에 등장하는 소재로부터 기원한 것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요소들이 "던전 앤 드래곤"이라는 테이블 RGP(TRPG) 장르의 보드게임과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톨킨"의 영향으로 탄생하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더 게임 오리진"은 판타지 장르의 게임을 즐겨온 유저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특히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새로운 게임을 기획하고 있다면 게임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책의 부제에 나와있는것 처럼 '잡학툰'이기에 심도 깊은 이야기를 원하거나, 폭넓은 세계관을 쌓아 올리기에는 내용이 가볍고 빈약할 수 있습니다. "더 게임 오리진"은 판타지 게임에 나오는 다양한 소재들에 대해 더 깊은 세계관을 쌓아 올리기 위한 출발점으로는 충분히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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