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를 읽으며 "루소 처럼 걸어라"라는 챕터를 감명깊게 읽었던 적이 있었다. 철학자들이란 책상 머리에 앉아 잉크를 잔뜩 뭍힌 펜을 들고 빈 여백의 종이를 바라보며 머리를 싸매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상상을 해왔었는데, 자연을 만끽하며 거니는 루소의 이야기를 들으며 단번에 철학에 대한 매력을 알게 된것만 같았다. 당시에는 루소의 저서를 특별히 찾아 볼 생각은 못하고 있었지만, 미국의 시카고 대학에서 권장하는 도서 목록인 시카고 플랜을 보고 독서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하였다. 대부분의 대한민국에서 기초 교육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사회 계약론"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국가는 시민의 필요로 의해 만들어진 약속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이 이야기는 중학생인가 고등학생 때 어렴풋 사회 수업 시간에 지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