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스 2

[남독]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다산책방,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큰글자도서)국내도서저자 : 줄리언 반스(Julian Barnes) / 최세희역출판 : 다산책방 2019.07.15상세보기"'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입니다." "그런가, 과연? 어디에서 읽었나? "라그랑주입니다. 파트리크 라그랑주. 프랑스인입니다."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의 는 역설적으로 독자를 끊임없이 불충분한 근거를 토대로 다른 인물들을 억측하게 만들어 놓고, 그와는 정반대 또는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며 당혹스럽게 만든다. 이런 전개에 대한 암시는 내용의 전반부에서 등장인물들의 학창 시절에 나오는 선생님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잘 들어난다. 특히 '역사란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

서평 2021.01.20

[남독] 소피의 세계1, 현암사, 요슈타인 가이더/장영은

소피의 세계 1 국내도서 저자 : 요슈타인 가아더(Jostein Gaarder) / 장영은역 출판 : 현암사 1998.10.23 상세보기 소피의 세계는 서로 상극처럼 보이는 두개의 장르를 적절하게 버무려 놓은 책이다. 표지의 제일 위에 적힌 것 처럼 "소설로 읽는 철학"이 이책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철학, 말만 들어도 참으로 딱딱하고 잠이 올 것 같은 고지식한 내용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의 진가는 '소설'이라는 점에서 들어난다. 물론 그저 그런 소설이 아니다. 묘한 추리물 같은 느낌도 나면서, 서스펜스도 느껴지고, 그리고 미스테리한 느낌도 물씬 풍기는 그런 장르의 소설이다. 딱딱할 것만 같은 철학과 서스펜스의 만남이라니, 이 조합 때문에 소피의 세계는 기묘한 인상을 풍긴다. 졸린 새벽..

서평 2020.12.07
728x90
반응형